<aside> 🏷️ ADHD마스킹을 아시나요? ADHD가 있는 사람이 사회에 수용되기 위해, 자신을 숨기고 타인의 행동을 모방하는 건데요. 아니, 제 지난 인생이 그대로 ADHD마스킹 다큐멘터리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술에 완전히 취했을 때, 혹은 소수의 안전한 사람들과 함께할 때만 빼고는 항상 진짜의 내가 누구인지 모르겠다는 찜찜한 느낌을 가지고 살았어요. 그래서 작년에 ADHD 확진을 받은 후, 저는 몹시 서글프기도 했지만 한편 굉장한 해방감을 느꼈어요. 짐볼에 앉으면 오히려 차분해지는 내가, 울다가도 웃는 내가, 쉽고 만만한 일이 아니라 어렵지만 매번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아야 하는 일에 자석처럼 끌리는 내가, 언제나 뇌 속에 테트리스 조각들이 떨어지는 느낌으로 살아온 내가 나답게 살아도 되는구나 싶어 삶의 방향을 찾았다는 안도감도 있었습니다. 이후 오픈카톡방 A클럽친구들을 열고 무지개처럼 각기 다른 색의 스펙트럼을 가진 ADHD여성들과 매일 카톡으로 대화를 나누면서는, 잃고 태어난 고향에 찾아간 환희를 느꼈답니다. 그래서 남은 인생은 A클럽 멤버로서 더 많이 듣고 말하고 쓰고 싶어졌어요. 전세계의 A친구들의 이야기가 궁금해요! 우리 소리내어 함께 써요. 우리의 글이 우리의 무기가 될 거예요.

</aside>

🚩 워크숍 개요

• 내용: 나의 ADHD에 대하여 소리내어 글쓰기를 해봅니다.
• 일시 :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 9시
  • 9월시작반 일정 : 9/23, 9/30, 10/7, 10/14
• 인원: 최대 3명
• 참가비: 4주 12만 원(김은성 / 카카오뱅크 7979 33 64835)
• 참여 매체: 온라인(zoom)

🙎🏻‍♀️ 함께해요

• 일과 일상, 관계 등에서의 나의 사고와 감정을 정리해 보고 싶은 분
• 나의 ADHD에 대해 내가 느끼는 감정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싶은 분
• 나의 ADHD 특성다운 글쓰기를 음악이나 회화처럼 감각적으로 경험하고 싶은 분

✒️ 워크숍은 이렇게 진행됩니다.

오프닝: 나의 ADHD에 대하여 소개하기(30분)

소리내어 글쓰기: 나의 ADHD 말하기(60분)

• **10분간 자유롭게 쓰고, 소리 내서 읽고, 피드백 없이 다시 10분 씁니다.**이러한 자동기술적인 글쓰기 방식은 내면의 검열관을 물리치고 보다 자유롭게 글을 쓰기 위함입니다. 글의 장르는 자유입니다. 기본적으로는 에세이지만 원하는 바에 따라 랩 가사, 연극의 독백, 영화 속 인물들의 대화 장면 등 자유로운 형식으로 내 이야기를 자유롭게 쓰면 됩니다.